고3 학생들의 계획적인 생활을 위해

상우고등학교 이기수교사

어느새 4월이 왔고 지나는 중이다. 이미 3, 4월의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실시했고 6월의 모 의 수능이 눈에 들어와 마음에 박히는,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3학년 학생들로서는 점차 조급 함이 생겨나는 시점일 수 있다. 고3 학생들이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의 생활을 계획적으로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. 그에 앞서 2022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주요 일정이 아래와 같음을 주지하고 이야기를 진행하겠다.

먼저 계획을 어떻게 구분하여 준비할지를 학생 스스로 결정 해두어야겠다. 본인이 준비하는 모집 시기 및 모집전형에 따라 시간을 구분하여 안배할 필요가 있다. 1학기와 2학기, 월별 계 획까지 수시 및 정시 모집 가운데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학생의 계획은 다르게 구성해 야 한다.

1. 수시모집의 경우

수시모집에서 세부 전형 별로 요구하는 조건들을 확인하고서 그에 맞는 준비를 해나가야 한 다. 무엇보다도 1학기에는 학교 내신 성적을 끌어올리거나 최소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학기 중 에는 학교 수업에 충실하게 임하여야겠다.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. 수시 모집의 상당수 전형이 지원자의 고교 5개 학기의 성취 정도 및 추이를 살펴봄으로 3학년 1학기의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계획 및 실천이 중 요하다.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 중인 학생이라면 내신 성적과 더불어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기재할 수 있는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의 내용에도 주의를 기울여 학교생활기록부를 완성해야 한다. 8 월 31일이 수시모집에서 대학에 제공할 학교생활기록부 기준일이다. 바꿔 말하면, 고3 학생들은 1학기 동안 학생부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을 8월 초까지 충분히 점검할 수 있으므로 그 기간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. 수능 성적도 관리할 계획이 필요하다.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 형 모두(예: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교과 학교추천, 학생부종합 학업우수형) 또는 학생 부종합전형에서만(예: 2022학년도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) 요구하는 등 대학 별로 다양하다. 학생은 지원 희망 대학별 전형을 정확히 확인(대교협 대입정보포털 ‘어디가’ www.adiga.kr 활용을 추천)하고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수능 대비 공부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.

2. 정시모집의 경우

1학기뿐만 아니라 2학기의 교과 성적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받기 위해서 역시 교과 수업에 충실해야겠다. 수능 준비에만 모든 것을 투입하겠다고 수업 시간에 학생 본인이 선택하고 준 비하는 수능 문제 풀이에만 열중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학교 시험은 학교 선생님이 진행한 수 업에서 출제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. 올해부터 수능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‘공통 과목 + 선택 과목’ 체제의 방식으로 실시한다. 새로운 시험 방식에 빨리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6월 모의수능 이전까지 선택 과 목(국어- 언어와매체, 화법과작문 중 택1, 수학- 확률과통계, 미적분, 기하 중 택1)을 결정하고 11월의 본 수능을 준비해야겠다. 여기까지 고3 학생들이 되도록 계획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간략히 나눠 보았다. 계획을 훌륭하게 구성하였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. 그 실행이 내실 있게 진행되어 가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 뿐만이 아닌 체력이 중요하다. 더군다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칙적이고 꾸준한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체력 관리가 중요함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. 대한민국 고3 학생들의 건승을 기원한다!!!